두 개의 숫자를 함께 알려 드리는 이유와, 그 차이를 만드는 산소투과율 이야기
두 개의 숫자를 함께 알려 드리는 이유와, 그 차이를 만드는 산소투과율 이야기
강남센트럴안과입니다. 시력교정 수술을 앞두고 서클렌즈를 언제부터 다시 낄 수 있는지 물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안경을 벗기 위해 수술을 받는데 왜 다시 렌즈를 찾느냐고 되묻는 분도 있지만, 서클렌즈는 시력을 위한 물건이 아니라 눈매를 위한 물건이라 이야기의 결이 다릅니다.
스마일라식을 받으신 경우 각막이 완전히 안정을 찾는 수술 1개월 뒤부터 착용을 권해 드립니다. 그런데 강남센트럴안과 대표원장이 진료에서 드리는 권고는 여기서 한 달이 더 붙습니다. 두 값을 모두 알려 드리는 것은 어느 한쪽이 틀려서가 아니라, 일반적인 안내선과 눈을 오래 쓰기 위한 권고가 서로 다른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이 두 값을 함께 말씀드리는 이유
수술 후 생활 복귀 안내는 대체로 하나의 숫자로 정리됩니다. 그런데 서클렌즈만큼은 강남센트럴안과가 두 값을 나란히 안내드립니다. 원장의 답변 원문은 이렇습니다.
"스마일라식 후 각막이 완전히 안정을 찾는 수술 1달 뒤부터 착용을 권장합니다. 저는 가급적으로 2달 뒤에 착용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서클렌즈는 산소투과율이 낮아 눈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장시간 착용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앞의 1개월은 각막이 안정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 값입니다. 뒤의 2개월은 그보다 여유를 두는 편이 눈에 낫다는 판단에서 나온 권고입니다. 둘 중 하나만 전해 드리면 정보가 반쪽이 됩니다. 1개월만 말씀드리면 여유를 두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 사라지고, 2개월만 말씀드리면 왜 그 숫자가 나왔는지 설명이 빠집니다.
이 방식은 선글라스 안내에서도 같습니다. 야외 활동 시 최소 1개월 정도는 선글라스나 자외선 차단 안경을 권해 드리는데, 특히 라섹은 수술 후 자외선 차단이 회복에 중요하기 때문에 원장은 가급적 2개월 정도 착용하시기를 권합니다.
| 항목 | 일반 안내 | 원장 권고 | 차이의 근거 |
|---|---|---|---|
| 서클렌즈 착용 | 수술 1개월 뒤부터 | 가급적 2개월 뒤부터 | 산소투과율이 낮아 눈에 부담이 될 수 있음 |
| 선글라스 착용 | 야외 활동 시 최소 1개월 | 라섹은 가급적 2개월 | 라섹은 자외선 차단이 회복에 중요함 |
산소투과율이 무엇인가요
각막에는 혈관이 없습니다. 몸의 다른 조직이 혈관을 통해 산소를 받는 것과 달리, 각막은 눈물과 공기에서 산소를 얻습니다. 눈을 뜨고 있는 동안 표면으로 산소가 들어오는 구조입니다.
콘택트렌즈를 끼면 이 표면 위에 얇은 층이 하나 덮입니다. 렌즈 재질이 산소를 얼마나 잘 통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것이 산소투과율이고, 이 값이 낮을수록 각막에 닿는 산소가 줄어듭니다. 서클렌즈는 눈동자를 크게 보이도록 색을 입힌 층이 있어 일반적으로 산소투과율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
수술 후 회복 중인 각막은 평소보다 조건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각막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기다린 뒤에 착용하시도록 안내드리고, 안정된 뒤에도 장시간 착용은 피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이 권고는 수술을 받으신 분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서클렌즈를 쓰는 눈 전반에 해당합니다.
수술을 했는데 다시 렌즈를 끼는 것이 이상한가요
진료실에서 이 질문을 조심스럽게 꺼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도수가 없는 서클렌즈를 착용하시려는 것이니 시력교정 수술의 목적과 어긋나지 않습니다. 눈매를 또렷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시력과 별개의 이유입니다.
다만 렌즈를 끼는 눈과 끼지 않는 눈은 관리의 조건이 다릅니다. 수술 전에 하드렌즈나 소프트렌즈를 오래 쓰셨던 분들 가운데 건조 증상이 있으셨던 경우라면, 수술 후에도 그 조건이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상담에서 렌즈 착용 계획을 미리 말씀해 주시면 회복 경과를 볼 때 그 점을 함께 확인합니다.
참고로 수술 전 검사에서도 렌즈는 변수가 됩니다. 강남센트럴안과는 렌즈삽입술 검사를 앞두고 소프트렌즈는 5일 이상, 하드렌즈는 7일 이상 착용을 중단하신 뒤에 검사하시도록 안내드립니다. 렌즈가 각막 모양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고, 이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검사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착용을 시작하실 때 지키실 것
- 착용 전에 경과관찰 진료에서 각막 상태를 확인받으십시오. 안내 기간은 일반적인 값이고 회복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 처음부터 온종일 끼지 마시고 짧은 시간부터 시작하십시오.
- 렌즈를 낀 채로 잠들지 마십시오. 감은 눈에서는 산소 공급이 더 줄어듭니다.
- 건조감이 심해지거나 충혈이 생기면 착용을 멈추고 진료를 받으십시오.
- 인공눈물을 함께 사용하시되, 렌즈 착용 중에 넣어도 되는 제품인지 확인하십시오.
- 사용 기한과 세척 방법을 지키십시오. 회복기의 각막에서는 위생 관리의 여파가 더 큽니다.
강남센트럴안과의 시력교정 경과관찰은 수술 다음 날부터 1주, 1개월, 2개월, 3개월로 이어집니다. 서클렌즈 착용을 시작하시려는 시점이 이 일정 안에 들어 있으니, 별도로 예약을 잡지 않으셔도 정해진 진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숫자가 말해 주는 것
서클렌즈 하나를 두고 병원이 두 값을 안내드리는 방식은 이 병원이 다른 판단에서 취하는 태도와 이어져 있습니다. 강남센트럴안과는 각막 조건이 기준에 못 미치면 스마일라식을 권하지 않고, 눈 속 공간이 좁으면 렌즈삽입술을 권하지 않으며, 밤에 빛번짐을 크게 겪을 조건이라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권하지 않습니다. 가능한 것과 권해 드릴 만한 것을 나누어 말씀드리는 방식입니다.
생활 복귀 안내도 같은 결입니다. 1개월이면 착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사실이고, 2개월을 두시는 편이 눈에 낫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두 문장은 서로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앞의 값은 각막이 안정을 찾는 시점을 알려 주고, 뒤의 값은 그 눈을 앞으로 오래 쓰실 것을 염두에 둔 권고입니다.
어느 값을 따르실지는 각자의 일정과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병원이 할 수 있는 일은 두 값과 그 근거를 모두 드려서, 판단하실 때 필요한 정보가 빠지지 않게 하는 것까지입니다.
덧붙이면, 착용 시점을 정하실 때 달력의 날짜보다 중요한 것은 그날의 눈 상태입니다. 같은 수술을 같은 날 받으셔도 회복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건조 증상이 남아 있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은 조건이 같지 않습니다. 안내드린 두 값은 기준선이고, 그 위에 개인의 경과가 얹힙니다. 경과관찰 진료를 예정대로 받으시면 그 판단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수술 후 서클렌즈는 언제부터 낄 수 있나요?
A1) 스마일라식의 경우 각막이 안정을 찾는 수술 1개월 뒤부터 착용을 권해 드리며, 강남센트럴안과 대표원장은 가급적 2개월 뒤를 권하고 있습니다. 회복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착용 전에 진료에서 상태를 확인받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Q2) 도수가 없는 렌즈인데도 기간을 지켜야 하나요?
A2) 도수와 무관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렌즈가 각막 표면을 덮어 산소 공급을 줄이는 부분이고, 서클렌즈는 색을 입힌 층 때문에 산소투과율이 낮은 편입니다. 회복 중인 각막에는 이 조건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Q3) 라섹을 받았는데 기준이 같나요?
A3) 라섹은 각막상피가 다시 덮이는 기간이 필요하고 시력 안정에도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래서 착용 시점은 경과를 확인한 뒤 개별로 안내드립니다. 라섹은 자외선 차단이 회복에 중요해 선글라스도 원장 권고가 2개월로 더 길게 잡혀 있습니다.
Q4) 하루에 몇 시간까지 껴도 되나요?
A4) 시간을 정해 드리기보다 장시간 착용을 피하시는 방향으로 안내드립니다. 착용 중 건조감이나 충혈, 이물감이 생기면 그때가 벗으실 시점입니다. 착용 시간을 늘리시려면 진료에서 각막 상태를 확인한 뒤에 판단하십시오.
Q5) 서클렌즈 대신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5) 눈매를 또렷하게 보이려는 목적이라면 렌즈 외의 방법을 찾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다만 이 부분은 의학적 판단의 영역이 아니라 선택의 문제이고, 병원이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각막에 부담이 적은 조건이 무엇인지까지입니다.
Q6) 수술 전에 서클렌즈를 끼고 있었는데 검사에 영향이 있나요?
A6) 있습니다. 렌즈는 각막 모양에 영향을 주므로 검사 전 착용을 중단하셔야 합니다. 강남센트럴안과는 소프트렌즈 5일 이상, 하드렌즈 7일 이상 중단 후 검사하시도록 안내드립니다. 이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검사값이 실제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