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지 안 되는지보다 왜 나빠졌는지가 먼저입니다 — 강남 안과의 재수술 검진 순서를 그대로 적었습니다
되는지 안 되는지보다 왜 나빠졌는지가 먼저입니다 — 강남 안과의 재수술 검진 순서를 그대로 적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남센트럴안과 대표원장 풍계현입니다. 수술받은 지 몇 해가 지나 예전만큼 안 보인다며 다시 오시는 분들께 진료실에서 드리는 설명을, 순서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답부터 드리면 다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남센트럴안과는 시력교정 첫 수술로부터 7년 안에 이루어지는 재수술에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그때의 검사에서 재수술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와야 한다는 전제가 붙습니다.
그런데 상담은 이 전제를 따지는 데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시력이 떨어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는 재수술이 답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 때문에 떨어졌는지를 가르는 일이 먼저입니다.
왜 다시 나빠졌을까요
수술한 각막이 원인일 수도 있고, 각막과 전혀 상관없는 곳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재수술 검진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이 갈래를 나누는 것입니다.
근시가 되돌아온 것이라면 각막을 다시 볼 여지가 생깁니다. 반면 시신경이나 망막에서 비롯된 저하라면 각막을 아무리 정교하게 다시 다듬어도 시력은 올라오지 않습니다. 초기 백내장이 시작된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이때 봐야 할 곳은 각막이 아니라 수정체입니다.
그래서 재수술 가능 여부보다 감별이 앞섭니다. 원인을 건너뛰고 수술 계획부터 세우면, 수술은 계획대로 끝났는데 보이는 정도는 그대로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가까운 것이 안 보이는 것과 먼 것이 안 보이는 것
다시 안 보인다고 하실 때 그것이 어느 거리인지를 먼저 여쭙습니다. 멀리 있는 것이 흐려졌다면 근시 퇴행 쪽을 먼저 놓고 보지만, 가까운 글씨가 안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수술 결과가 되돌아온 것이 아니라 노안이 시작된 경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재수술이 아니라 다른 선택지를 놓고 봅니다. 노안 도수가 -1.25에서 -1.5디옵터를 넘어가면 노안 렌즈삽입술을, 50대 중반 이상이라면 노안백내장수술을 권해 드립니다. 수정체 자체에 백내장 변화가 얼마나 왔는지가 그 갈림에서 큰 몫을 합니다.
같은 "예전만 못하다"는 말 안에 서로 다른 여러 가지가 들어 있는 셈입니다. 상담에서 거리를 나눠 여쭙는 순서를 건너뛰지 않는 이유입니다.
각막에 다시 손댈 여지가 남아 있나요
원인이 근시 퇴행 쪽으로 좁혀지면 그때부터 각막을 봅니다. 여기서는 세 가지를 겹쳐 놓고 판단합니다.
각막 두께와 1차 수술 뒤 남아 있는 잔여 각막량이 하나입니다. 처음 수술에서 레이저가 어느 범위에 어떤 중심축으로 들어갔는지가 또 하나입니다. 각막 지형도에서 깎인 부위와 정상 각막 사이의 곡률 차이를 재는 것이 나머지 하나입니다.
남은 두께만 계산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같은 두께가 남아 있어도 처음 깎인 자리가 중심축에서 밀려 있으면 2차 설계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곡률 차이가 크게 벌어진 각막도 사정이 같습니다. 남은 양은 관문 하나일 뿐이고, 그 관문을 통과한 뒤에 볼 것이 더 있다는 뜻입니다.
재수술을 권하지 않는 경우도 있나요
각막 조건이 통과되어도 말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1차 수술에서 실제로 교정된 범위, 즉 광학부를 야간 동공 크기와 견주었을 때 그 범위가 더 좁은 경우입니다.
이 상태에서 2차 수술을 하면 빛번짐이 지금보다 심해질 수 있습니다. 낮에 보이는 정도를 조금 얻고 밤 운전을 잃는 교환이 되는 셈이지요. 야간 운전이나 야간 근무가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분께 재수술을 권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판단은 검사값만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어떤 시간대에 무엇을 하며 지내시는지를 함께 여쭤봐야 답이 나옵니다.
예전 수술 자료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10년, 15년 전에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셨고 그 병원이 지금은 없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자료가 없으면 재수술 상담이 안 되는지 물으시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1차 수술의 흔적은 각막에 남아 있습니다. 각막 지형도를 찍으면 어느 범위가 얼마나 깎였는지, 그 중심이 어디에 잡혔는지가 모양으로 드러납니다. 남아 있는 두께도 직접 잽니다. 기록이 없어도 지금의 각막에서 상당 부분을 읽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남는 것이 있습니다. 수술 전 원래 도수가 얼마였는지, 라식이었는지 라섹이었는지 같은 정보입니다. 가지고 계신 자료가 있다면 가져오시고, 없다면 기억나시는 만큼만 알려 주십시오. 수술 시기와 당시 나이만으로도 좁혀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재수술 검진에서 확인하는 것
| 확인 항목 | 무엇을 보는가 | 판단에 미치는 영향 |
|---|---|---|
| 시력 저하의 원인 | 근시 퇴행인지, 시신경·망막 문제인지, 초기 백내장인지 | 근시 퇴행이 아니면 재수술은 답이 아닙니다 |
| 각막 두께·잔여 각막량 | 1차 수술 뒤 남아 있는 각막의 양 | 남은 양이 부족하면 각막을 더 다듬지 않습니다 |
| 1차 수술의 레이저 범위와 중심축 | 처음에 어디를 얼마나 깎았는지 | 중심축이 밀려 있으면 2차 설계가 달라집니다 |
| 각막 곡률 차이 | 각막 지형도에서 깎인 부위와 정상 각막의 곡률 차이 | 차이가 클수록 교정 설계가 까다로워집니다 |
| 광학부와 야간 동공 | 1차 수술에서 교정된 범위가 야간 동공보다 좁은지 | 좁으면 2차 수술로 빛번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 생활 패턴 | 야간 운전·야간 근무의 비중 | 야간 활동이 많으면 권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
7년 안이면 무조건 무상인가요
강남센트럴안과의 시력교정 재수술은 첫 수술 후 7년 이내라면 무상으로 진행합니다. 붙는 조건은 하나입니다. 그 시점의 눈 상태로 재수술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서야 합니다. 위에 적은 검진이 그 판단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라식을 받으셨든 라섹을 받으셨든 상담과 검사 절차는 같습니다. 재수술 자체는 라섹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그래서 재수술 이후의 검진 일정도 1차 때와 달라집니다. 수술 후 5일과 2주, 그리고 1개월·2개월· 3개월에 경과를 확인하는 라섹 일정을 따르게 됩니다. 1차 수술을 라식으로 받으신 분이라면 첫 검진이 다음 날이 아니라 5일째라는 점을 미리 알고 계시는 편이 좋습니다.
수술 이후에는 연 1회 정기검진을 무료로 보고 있습니다. 재수술은 하루 이틀 사이에 결정할 일이 아니라 몇 해에 걸친 변화를 놓고 판단할 일이라, 해마다 남겨 둔 기록이 그대로 근거가 됩니다.
강남에서 재수술 상담을 받으실 때
재수술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바로 답해 주는 곳보다, 왜 나빠졌는지를 먼저 묻는 곳이 안전합니다. 기록도 챙겨 가시면 좋습니다. 1차 수술을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받았고 그때 도수가 얼마였는지가 남아 있으면 판단이 훨씬 빨라집니다.
강남센트럴안과에서는 검사와 상담을 본 대표원장이 그대로 집도하고 이후 경과까지 이어서 봅니다. 재수술은 1차 수술이 남긴 흔적 위에 다시 설계하는 일이라, 검사값을 직접 읽은 사람이 수술까지 맡는 편이 어긋남이 적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라식을 받았는데 재수술도 라식으로 하나요?
A1) 강남센트럴안과의 시력교정 재수술은 라섹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각막 표면에서 교정하는 방향입니다. 처음에 라식을 받으셨든 라섹을 받으셨든 검진 절차와 판단 기준은 동일합니다.
Q2) 수술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무상 범위가 아니면 상담도 어려운가요?
A2) 기간이 지나 무상 범위에 들지 않더라도 검진과 상담은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비용 적용 여부와 재수술 가능 여부는 서로 다른 판단이고, 순서로도 뒤에 있습니다. 먼저 확인할 것은 지금의 시력 저하가 어디에서 왔는가입니다.
Q3) 다른 안과에서 수술받았는데 재수술 상담이 가능한가요?
A3) 상담과 검진은 가능합니다. 1차 수술 기록이 남아 있으면 판단이 정확해지고, 기록이 없더라도 각막 지형도에서 깎인 범위와 중심축을 되짚어 확인합니다. 무상 재수술 범위에 해당하는지는 기록을 확인한 뒤 상담에서 안내드립니다.
Q4) 아직 크게 불편하지는 않은데 언제 가서 확인하면 되나요?
A4) 시력교정 수술을 받으신 분은 연 1회 정기검진으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 사이에 변화가 느껴지면 그때 오셔도 됩니다. 변화의 폭보다 변화의 원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 나빠진 단계에서 원인을 확인해 두는 편이 이후 선택의 폭을 넓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