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를 남겼을 때 그 눈에서 실제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축으로, 판단에 들어가는 재료를 하나씩 적었습니다
난시를 남겼을 때 그 눈에서 실제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축으로, 판단에 들어가는 재료를 하나씩 적었습니다
강남센트럴안과입니다. 노안백내장 상담에서 병원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세 가지 가운데 하나가 난시교정 렌즈를 꼭 해야 하는지입니다. 나머지 둘이 인공수정체를 꼭 삽입해야 하는지와 수술 시기를 언제로 잡는지이니, 난시는 수술 여부와 나란히 놓이는 무게로 물어보시는 항목인 셈입니다.
난시교정 렌즈는 난시가 있으면 무조건 넣는 것도, 없으면 그냥 두는 것도 아닙니다. 판단의 축은 난시를 남겼을 때 그 눈에서 무엇이 달라지는가입니다. 남는 난시가 시야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 교정 없이 진행하기도 하고, 잔여 난시가 빛 번짐과 침침함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 교정을 함께 설계합니다. 그 예측을 세우는 재료는 난시의 양과 축, 측정값의 안정성, 그리고 어떤 인공수정체를 검토하는지입니다.
수정체를 바꾸는데 왜 난시가 남나요
백내장 수술에서 손대는 것은 수정체입니다. 그런데 난시는 대부분 수정체가 아니라 각막에서 옵니다. 각막이 축구공처럼 고르게 둥글지 않고 럭비공처럼 한 방향으로 더 휘어 있으면, 그 방향과 직각 방향의 초점이 한 점에 모이지 않습니다. 이것이 난시입니다.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해도 각막의 이 모양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백내장 수술을 아무리 정확하게 끝내도 각막 난시는 자기 몫만큼 계속 작용합니다. 난시를 다루려면 난시를 교정하도록 설계된 인공수정체를 쓰거나, 다른 방법으로 보완하는 계획을 함께 세워야 합니다.
난시를 남기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판단의 출발점이 여기입니다. 난시가 남았을 때 나타나는 변화는 시력표의 숫자로만 드러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환자분들이 말씀하시는 형태는 세 갈래 정도로 나뉩니다.
첫째는 상이 겹쳐 보이는 느낌입니다. 글자의 가장자리가 두 겹으로 보이거나 그림자가 따라붙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시력 검사에서는 잘 보인다고 나오는데도 읽기가 불편한 상태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둘째는 밤에 드러나는 번짐입니다. 어두운 배경에 놓인 가로등이나 신호등 같은 점광원 주변으로 빛이 퍼져 보입니다. 낮에는 별로 느끼지 못하다가 저녁 운전에서 먼저 알아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는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것입니다. 초점이 한 점에 모이지 않으면 눈은 그 상태를 보정하려고 계속 애를 씁니다. 장시간 책이나 화면을 보실 때 눈이 빨리 지치고 두통이 따라오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세 가지가 그 눈에서 얼마나 크게 나타날지를 가늠하는 것이 난시교정 렌즈 판단의 본체입니다.
| 구분 | 난시를 교정하지 않는 경우 | 난시교정 렌즈를 함께 설계하는 경우 |
|---|---|---|
| 주로 검토하는 상황 | 난시량이 적어 시야에 주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일 때 | 난시량이 일정 수준 이상이고 축이 안정적으로 확인될 때 |
| 수술 후 시야 | 일상에서는 큰 불편이 없으나 상황에 따라 겹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잔여 난시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합니다 |
| 야간 시야 | 남은 난시가 점광원 번짐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난시로 인한 번짐의 몫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 보완 방법 | 필요한 경우 안경으로 보완합니다 | 축이 어긋나지 않도록 수술 설계와 경과 확인이 함께 갑니다 |
그러면 난시가 있으면 무조건 교정하면 되지 않나요
교정하는 쪽에도 조건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난시교정 렌즈는 난시가 있는 방향에 맞춰 정해진 각도로 자리를 잡아야 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난시의 양뿐 아니라 축의 방향이 정확히 읽혀야 하고, 그 축이 여러 번 재도 같은 값으로 나와야 합니다.
또 난시량이 적은 눈에서는 교정으로 얻는 이득보다 축을 맞추는 데 따르는 변수를 함께 보게 됩니다. 그래서 병원은 난시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결정하지 않고, 남겼을 때의 영향과 교정했을 때의 이득을 나란히 놓고 판단합니다.
측정값이 흔들리면 판단도 흔들립니다
여기서 건조증이 다시 등장합니다. 각막의 난시량과 축을 잰다는 것은 각막 위에 덮인 눈물막의 면을 읽는 일과 겹칩니다. 눈물막이 고르지 않으면 잴 때마다 난시량이 달라지고 축의 방향도 조금씩 움직입니다.
이 상태에서 나온 값으로 교정 여부를 정하면, 판단의 근거 자체가 흔들린 값이 됩니다. 강남센트럴안과가 노안백내장 수술에서 각막 상태와 건조증을 인공수정체 도수의 정확도와 같은 자리에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세 항목은 따로 노는 검사가 아니라 하나의 판단으로 모입니다.
그래서 검사에서 값이 흔들리는 원인이 보이면, 그 원인을 정리한 뒤에 다시 재고 그다음에 렌즈를 정합니다. 질병으로 생긴 건조증처럼 치료가 가능한 경우에는 먼저 치료하고 수술하시는 편이 예후가 더 좋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다초점을 함께 검토하면 무게가 달라지나요
달라집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초점을 한 거리에 모아 두기 때문에 남은 난시를 안경으로 보완할 여지가 있습니다. 다초점 계열은 빛을 여러 초점으로 나누어 쓰는 구조라, 여기에 잔여 난시가 겹치면 각 초점의 선명함이 함께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다초점을 검토하는 눈에서는 난시 교정을 함께 설계할지의 판단이 더 앞자리로 옵니다. 난시가 많이 남을 것으로 보이면 다초점 자체를 다시 생각하기도 합니다. 난시교정 여부가 렌즈 종류를 정하는 판단 안에 들어 있는 하나의 항목인 셈입니다.
시력교정 수술에서는 난시를 어떻게 다루나요
백내장이 아니라 시력교정을 검토하시는 경우에도 난시는 판단의 한 축입니다. 다만 여기서는 난시가 렌즈 선택이 아니라 수술 방식의 선택에 관여합니다.
강남센트럴안과가 렌즈삽입술을 먼저 권해 드리는 조건 가운데 하나가 절삭량이 160 이상이거나 마이너스 8.0 이상의 근시에 중등도의 난시가 함께 있는 경우입니다. 고도근시에 난시까지 겹치면 각막에서 깎아야 하는 양이 늘어나는데, 이런 눈에서 빠른 회복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각막을 깎는 수술보다 눈이라는 장기를 보존하는 렌즈삽입술을 먼저 검토합니다.
즉 백내장에서는 난시를 어떤 인공수정체로 다룰지가 문제이고, 시력교정에서는 그 난시까지 각막에서 감당할 수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같은 난시라는 말이 두 상담에서 다른 자리에 놓입니다.
수술 후 난시는 언제 확인하나요
백내장 수술의 경우 다음 날 안압과 염증, 인공수정체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난시교정 렌즈를 사용하신 경우 렌즈가 자리를 잡은 상태도 이 시기에 함께 봅니다. 시력이 어디에 자리를 잡았는지는 1개월 차에 정리되고,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후발백내장 여부와 망막 상태를 다시 확인합니다.
시력교정 수술이라면 1개월 차에 굴절이 안정되었는지를 보고 시력을 다시 측정하며, 3개월 차에 최종 시력 확정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 명칭은 검사의 이름이지 그 시점에 시력이 고정된다는 뜻은 아니며, 회복 속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수술 후에 글자가 겹쳐 보이거나 밤에 번짐이 느껴지신다면 이 검진 일정 안에서 말씀해 주십시오. 잔여 난시 때문인지 다른 원인 때문인지는 재 봐야 알 수 있고, 원인에 따라 대응 방향이 달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난시가 어느 정도부터 교정을 검토하나요?
A1) 숫자 하나로 잘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난시량과 축의 안정성, 어떤 인공수정체를 쓸지, 그리고 생활에서 어느 거리를 주로 쓰시는지를 함께 봅니다. 검사 결과를 놓고 그 눈의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Q2) 난시교정 렌즈를 넣으면 안경을 안 써도 되나요?
A2) 난시 교정은 상이 겹쳐 보이는 몫을 줄이는 것이고, 모든 거리를 안경 없이 보게 해 드리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기대치는 상담에서 구체적으로 맞춰 드립니다.
Q3) 예전에 라식을 했는데 난시 판단이 달라지나요?
A3) 각막을 깎은 이력이 있으면 각막의 모양과 측정값을 읽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과거 수술의 범위와 중심축까지 함께 확인해야 하므로, 상담 때 이전 수술 사실과 시기를 알려 주십시오.
Q4) 수술 후에 난시가 다시 생기기도 하나요?
A4) 각막의 상태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할 수 있습니다. 정기검진에서 시력과 함께 확인하며, 변화가 확인되면 원인에 따라 대응 방향을 정합니다.
Q5) 난시교정 렌즈는 실손보험이 되나요?
A5) 인공수정체의 종류에 따라 보장 범위가 달라질 수 있고, 가입하신 보험사와 약관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병원이 보장 여부를 확정해 말씀드릴 수 없으므로 보험사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