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라식은 왜 근시를 일부러 남기나요

작성: 강남센트럴안과 | 발행일: 2026. 9. 16.

시력을 1.0으로 다 맞추지 않는 설계, 그리고 -0.25에서 -0.50이라는 숫자가 나오는 자리

시력을 1.0으로 다 맞추지 않는 설계, 그리고 -0.25에서 -0.50이라는 숫자가 나오는 자리

수술인데 왜 1.0으로 안 맞춰 주느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근시를 없애러 왔는데 근시를 남긴다고 하니 손해를 보는 것처럼 들리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런데 노안이 시작된 눈에서는 이 남겨 두는 양이 수술의 성패를 가르는 설계값입니다. 강남센트럴안과가 그 값을 어떻게 정하는지 설명드립니다.

노안라식이 근시를 남기는 이유는 남겨 둔 근시가 가까운 곳을 보는 힘을 대신해 주기 때문입니다. 노안이 아직 별로 없는 경우에는 30대 후반인지 40대 초반인지에 따라 -0.25에서 -0.50 정도의 근시를 남깁니다. 노안이 이미 진행된 눈이라면 그보다 더 많은 양의 근시를 남겨 근거리 시력을 유지합니다.

1.0으로 다 맞추면 무엇이 불편해지나요

일반적으로 근시가 있는 눈은 멀리는 흐리지만 가까이는 잘 보입니다. 안경을 벗으면 책이 잘 보인다는 말이 그래서 나옵니다. 근시라는 상태가 초점을 가까운 쪽으로 당겨 놓기 때문입니다.

시력교정 수술은 그 초점을 멀리로 옮겨 놓는 일입니다. 노안이 오기 전이라면 옮겨 놓아도 문제가 없습니다. 눈이 스스로 초점을 가까이로 당기는 힘을 아직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힘이 약해지기 시작한 뒤에 초점을 멀리로 전부 옮겨 놓으면, 멀리는 잘 보이는데 가까이가 갑자기 불편해집니다.

강남센트럴안과가 40대 중반 환자분이 라식이나 라섹을 원하실 때 한 번 더 확인하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40대 중반인데 노안은 50대 중반이라고 생각하고 계신 경우, 수술 뒤 근거리가 불편해질 수 있어 그대로 진행하지 않고 설계를 다시 상의합니다.

그래서 얼마나 남기나요

남기는 양은 노안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노안 도수를 먼저 측정하고, 그 값에 맞춰 남길 근시의 양을 정합니다. 노안이 많이 진행된 눈일수록 더 많은 양의 근시를 남겨 근거리 시력을 유지합니다.

반대로 노안이 아직 별로 없는 경우에는 남기는 양이 적습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값이 -0.25에서 -0.50입니다. 같은 초기 노안이라도 30대 후반인지 40대 초반인지에 따라 이 안에서 값을 나눠 잡습니다. 앞으로 노안이 더 진행될 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0.25와 -0.50은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근거리 편의에서는 체감이 갈립니다. 그래서 이 값을 정하기 전에 노안 도수를 한 번만 재지 않습니다. 방향을 바꾸는 값일수록 반복해서 확인하고, 그 오차 범위를 줄여 두는 것이 설계의 출발점입니다.

양쪽 눈을 똑같이 설계하지 않습니다

노안라식에서 눈여겨보실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두 눈을 같은 값으로 맞추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강남센트럴안과의 노안라식은 주시안은 정시로 맞추고, 비주시안은 중심부가 근거리, 주변부가 원거리를 담당하는 다초점 형태로 각막을 교정하는 원리로 설계합니다. 병원에서는 이 방식을 시그니처 노안라식이라는 이름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주시안은 두 눈 가운데 평소 더 많이 쓰는 쪽 눈을 말합니다. 이쪽을 멀리에 맞춰 두면 운전이나 야외 활동처럼 원거리를 쓰는 상황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덜 쓰는 쪽 눈에 근거리 역할을 얹어 두면, 책이나 휴대폰을 볼 때 안경을 찾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구분일반 라식·라섹노안라식
목표 도수근시를 최대한 교정근시를 일부 남김
남기는 양해당 없음노안이 적으면 -0.25~-0.50, 진행되었으면 더 많이
양안 설계두 눈을 같은 목표로주시안은 정시, 비주시안은 다초점 형태
수술 가능 기준각막두께·각막모양일반 라식·라섹 기준과 동일
확인하는 생활 정보직업·야간활동노안 정도·원거리와 근거리 작업 비중·독서량

표의 값은 강남센트럴안과가 진료에서 쓰는 기준이며, 실제 설계는 개인의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양쪽 도수가 다르면 어지럽지 않나요

가장 많이 받는 걱정입니다. 수술 후 적응 기간에 강남센트럴안과가 주로 확인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 양쪽 눈의 초점 차이를 불편해하시는지입니다.

실제 경과를 보면 시력 차이를 느끼는 증상이 거의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많이 느끼시는 경우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은 적응하십니다. 다만 여기에는 개인차가 있어, 적응된다고 단정해 드리기보다 경과 관찰에서 계속 확인해 나가는 쪽을 택합니다.

수술 전에 이 부분이 걱정되신다면 상담에서 말씀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양안 차이에 유독 예민하신 분들이 계시고, 그런 경우에는 남기는 양을 더 보수적으로 잡거나 다른 방향을 함께 검토합니다. 설계값은 검사 수치만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성향까지 포함해서 정해집니다.

수술 뒤에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노안 설계는 수술실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남긴 도수가 생활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는 며칠, 몇 주를 지내 보셔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남센트럴안과는 수술 당일 저녁이나 1주 차에 집도한 원장이 직접 전화를 드려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후 경과 관찰은 집중 구간이 지나면 장기 추적으로 이어집니다. 시력교정 수술을 받으신 분들께는 그 뒤로 연 1회 정기검진을 안내해 드립니다. 노안은 계속 진행되는 변화라, 한 번 맞춰 놓은 도수가 몇 년 뒤에도 같은 느낌일지는 확인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재수술에 관해서는 시력교정 첫 수술 후 7년 이내 재수술 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제도는 재수술이 가능한 눈이라는 전제 위에서 성립합니다. 잔여 각막량이 부족하거나 다른 조건이 맞지 않으면 재수술 자체를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노안라식은 아무 눈에나 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노안라식과 노안라섹의 가능 여부 기준은 일반 라식·라섹의 기준과 같습니다. 각막 두께와 각막 모양에서 조건이 맞지 않으면 노안 도수와 상관없이 다른 방향을 찾아야 합니다. 노안라식은 라식의 조건 위에 근거리 설계를 얹은 수술이지, 조건을 느슨하게 해 주는 수술이 아닙니다.

그리고 노안 도수가 -1.25에서 -1.5디옵터를 넘어가면 각막을 깎는 방식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때는 노안렌즈삽입술을 권해 드립니다. 50대 중반 이상으로 나이가 있으시면 노안백내장수술 쪽을 안내해 드립니다.

건조증이 극심한 상태에서 당장 수술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건조증 치료를 먼저 하고 나서 시력교정을 상의하시는 순서를 권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근시를 남기면 운전할 때 멀리가 흐리지 않나요

A1) 그래서 주시안은 멀리에 맞춥니다. 두 눈에 같은 양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많이 쓰는 쪽 눈으로 원거리를 확보하고 덜 쓰는 쪽 눈에 근거리 역할을 얹습니다. 다만 야간 운전 비중이 높은 직종이라면 상담에서 그 점을 반드시 말씀해 주셔야 설계가 달라집니다.

Q2) 남긴 근시는 나중에 다시 없앨 수 있나요

A2) 재수술 가능 여부는 잔여 각막량과 과거 수술에서 깎은 범위, 중심축, 각막 곡률 차이를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처음부터 이 여지를 염두에 두고 설계하지만, 모든 눈에서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Q3) 노안이 더 진행되면 남긴 근시로도 부족해지지 않나요

A3) 노안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진행됩니다. 그래서 수술 시점의 노안 도수만 보지 않고 나이대와 앞으로의 진행을 함께 고려해 값을 잡습니다. 진행 정도와 속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Q4) 주시안이 어느 쪽인지 제가 알 수 있나요

A4) 검사에서 확인합니다. 본인이 짐작하고 계신 쪽과 실제 결과가 다른 경우도 있어, 설계 전에 반드시 측정으로 확인하고 넘어갑니다.

Q5) 수술은 어떤 마취로 하나요

A5) 점안 마취가 표준입니다. 눈에 넣는 안약으로 마취하며 수면마취는 원칙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긴장이 아주 심하신 분께는 먹는 안정제(먹는 안정제)나 진정요법을 함께 고려합니다. 수술 전에 전신질환과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하고, 수술 중에는 활력징후를 확인합니다.

Q6) 30대 후반인데 벌써 노안 설계를 해야 하나요

A6) 나이만으로 정하지 않고 측정한 노안 도수를 보고 판단합니다. 노안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일반 라식이나 라섹 설계로 진행합니다. 초기 노안이 확인되는 경우에 남길 양을 -0.25에서 -0.50 사이에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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