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는 양이 아니라 깎는 위치가 다릅니다 — 절삭량을 정하는 것은 수술 방식이 아니라 눈의 조건입니다
깎는 양이 아니라 깎는 위치가 다릅니다 — 절삭량을 정하는 것은 수술 방식이 아니라 눈의 조건입니다
안녕하세요, 강남센트럴안과 대표원장 풍계현입니다. 라섹과 라식을 놓고 어느 쪽이 각막을 덜 깎느냐부터 물으시는 분이 많아, 오늘은 그 한 가지만 떼어 정리해 드리려 합니다.
먼저 답을 드리면, 라섹이 라식보다 각막을 적게 깎는 것은 아닙니다. 두 수술이 갈리는 지점은 깎는 양이 아니라 깎는 위치입니다. 같은 도수를 교정한다면 각막 실질에서 덜어내는 양은 수술 이름이 아니라 근시와 난시의 정도, 광학부를 얼마나 넓게 잡느냐가 정합니다. 강남에서 라섹 상담을 받으실 때도 이 순서로 확인하시면 설명이 훨씬 또렷해집니다.
라식과 라섹은 각막의 어디를 깎나요
라식은 각막 표면에 얇은 뚜껑을 만들어 젖힌 다음, 그 아래 실질을 레이저로 깎고 뚜껑을 다시 덮습니다. 이 뚜껑을 플랩이라고 부릅니다. 라섹은 플랩을 만들지 않습니다. 각막 가장 바깥층인 상피만 벗겨낸 뒤 드러난 실질 표면을 깎고, 상피가 스스로 덮이며 아무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래서 레이저가 닿는 깊이가 서로 다릅니다. 라식은 플랩 아래, 라섹은 표면 바로 아래입니다. 상담실에서 자주 듣는 오해가 바로 이 대목입니다. 라섹이 라식보다 적게 깎는다고 알고 오시는 분이 많은데, 실제로 다른 것은 깎는 위치입니다.
| 보는 항목 | 라식 | 라섹 |
|---|---|---|
| 각막 뚜껑(플랩) | 만든 뒤 젖히고 다시 덮습니다 | 만들지 않습니다 |
| 레이저가 닿는 위치 | 플랩 아래 실질 | 상피를 벗겨낸 표면 바로 아래 실질 |
| 절삭량을 정하는 것 | 두 수술 모두 근시·난시의 정도와 광학부 크기가 정합니다. 수술 이름이 절삭량을 줄여 주지는 않습니다 | |
| 남는 각막 계산 | 플랩 두께를 뺀 뒤 계산합니다 | 플랩이 없어 같은 두께에서 더 남길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 회복 흐름 | 플랩을 덮으므로 초기 회복이 비교적 빠릅니다 | 상피가 다시 덮일 때까지 보호렌즈 기간이 필요합니다 |
각막이 얇으면 라섹을 하라던데, 왜 그런가요
라식은 플랩을 만드는 만큼 그 두께가 각막을 구조적으로 지탱하는 몫에서 빠집니다. 같은 각막두께라도 라섹은 플랩이 없어 수술 뒤 남는 각막을 더 확보할 수 있는 경우가 생깁니다. 각막이 얇은 눈에서 라섹이 선택지로 남는 이유는 덜 깎아서가 아니라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각막이 얇으면 무조건 라섹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두께 못지않게 각막 모양을 봐야 합니다. 저희 병원은 잔여 각막두께가 400 미만인 경우, 그리고 펜타캠 검사에서 각막 비대칭이나 각막 후면 돌출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스마일라식을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두께 숫자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깎는 양은 무엇이 정하나요
절삭량을 정하는 것은 수술 방식이 아니라 눈의 조건입니다. 교정할 근시와 난시가 클수록 깎아야 할 양이 늘고, 밤에 커지는 동공에 맞춰 광학부를 넓게 잡으면 그만큼 또 늘어납니다. 같은 사람이 라식에서 라섹으로 방식을 바꾼다고 이 숫자가 줄지는 않습니다.
저희 병원은 절삭량이 160 이상이고 -8.0 이상의 근시에 중등도 난시가 함께 있는 고도수라면, 특히 빠른 회복을 원하시는 경우 각막을 깎는 수술보다 눈이라는 장기를 보존하는 렌즈삽입술을 먼저 권해 드립니다. 깎을 양이 많아졌을 때 방식을 바꿔 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각막을 깎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입니다.
광학부는 이 계산에서 양쪽으로 당겨지는 값입니다. 넓게 잡으면 절삭량이 늘고, 좁게 잡으면 절삭량은 줄지만 밤에 동공이 커졌을 때 교정된 범위를 벗어난 빛이 번져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광학부는 아껴서 줄이는 값이 아니라 야간 동공 크기에 맞추는 값으로 봅니다. 나중에 재수술을 상담하게 되는 경우에도 1차 수술에서 잡은 범위가 야간 동공보다 좁지 않았는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야간 운전이나 야간 근무가 많은 분이라면 이 대목을 상담에서 짚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 검사에서 보는 것 | 이 값이 무엇을 가르나 |
|---|---|
| 각막두께 | 수술 뒤 남는 각막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를 가릅니다. 라식은 플랩 두께를 빼고 계산합니다 |
| 각막 모양 | 비대칭이나 후면 돌출이 있으면 두께가 넉넉해도 권해 드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
| 절삭량 | 160 이상이면서 고도수·중등도 난시가 겹치면 렌즈삽입술을 먼저 권해 드리는 기준선이 됩니다 |
| 근시·난시 도수 | 깎아야 할 양을 직접 결정합니다. -8.0 이상의 근시는 각막을 깎지 않는 방법을 함께 검토합니다 |
| 눈물·건조 상태 | 건조증이 극심한 상태에서 바로 수술을 원하시면, 건조증 치료를 먼저 하시자고 말리는 편입니다 |
라섹 안에서도 방식이 갈리나요
갈립니다. 다만 갈리는 지점은 실질을 얼마나 깎느냐가 아니라, 그 위의 상피를 어떻게 벗겨내느냐입니다. 저희 병원의 원포인트라섹은 각막상피를 제거할 때 블레이드나 브러시를 사용하지 않는 올레이저 라섹으로, 통증이 이어지는 기간을 줄여 1.5일 회복을 기준으로 안내드리는 방식입니다.
이 1.5일은 통증 기간에 대한 이야기이고, 시력이 자리를 잡는 흐름은 따로 보셔야 합니다. 라섹은 보통 3~5일 보호렌즈를 착용하고 시력이 안정되기까지 1~3개월이 걸립니다. 경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원포인트라섹은 수술 후 5일과 2주, 그리고 1개월·2개월·3개월에 나누어 경과를 확인합니다.
표면에서 교정한다는 점은 회복 과정에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벗겨낸 상피가 다시 덮이는 동안 각막 표면에서는 아무는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 과정이 과하게 진행되면 각막이 부옇게 남는 혼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깎은 양이 많을수록, 그리고 자외선에 많이 노출될수록 그 여지가 커집니다.
라섹에서 회복기의 자외선 차단을 특히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야외에서 지내는 시간이 긴 직업이나 여름철 수술이라면 이 부분을 상담에서 미리 말씀해 주십시오. 수술 방식과 시기를 정할 때 함께 고려합니다.
강남에서 라섹 상담을 받으실 때 무엇을 확인하면 되나요
확인하실 것은 크게 세 가지로 좁혀집니다. 각막두께와 각막 모양을 몇 번 재는지, 내 눈의 절삭량과 수술 뒤 남는 각막을 숫자로 설명해 주는지, 그리고 안 되는 경우를 먼저 말해 주는지입니다. 이 세 가지가 설명에 들어 있으면 라식과 라섹 중 무엇이 맞는지는 자연히 정리됩니다.
저희 병원은 라식·라섹에서 각막두께와 각막 모양을 가장 중요한 검사로 둡니다. 불필요한 검사는 최대한 줄이고, 대신 이 핵심 검사를 여러 번 반복 측정해 오차 범위를 줄이는 방식으로 검사를 설계합니다. 강남센트럴안과는 검사부터 진료·상담까지 설명이 하나로 이어지도록 운영하고, 수술과 수술 후 관리는 풍계현 대표원장이 직접 맡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라섹이 라식보다 각막을 적게 깎는다는 말, 사실인가요?
A1) 적게 깎는 것이 아니라 깎는 위치가 다릅니다. 라식은 플랩을 만들어 젖히고 그 아래를 깎고, 라섹은 상피만 벗겨 낸 표면 바로 아래를 깎습니다. 같은 도수라면 실질에서 덜어내는 양 자체는 수술 이름이 아니라 도수와 난시, 광학부 크기가 정합니다.
Q2) 각막이 얇다는 말을 들었는데 라섹은 가능할까요?
A2) 두께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각막 모양을 함께 보고, 잔여 각막두께가 400 미만이거나 펜타캠 검사에서 각막 비대칭·각막 후면 돌출이 확인되면 스마일라식은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절삭량이 160 이상이고 -8.0 이상의 근시에 중등도 난시가 겹친다면 렌즈삽입술을 먼저 권해 드리기도 합니다.
Q3) 라섹은 회복이 오래 걸린다던데 어느 정도인가요?
A3) 보통 3~5일 보호렌즈를 착용하고, 시력이 안정되기까지 1~3개월을 봅니다. 원포인트라섹은 상피를 제거할 때 블레이드나 브러시를 쓰지 않아 통증 기간을 줄인 1.5일 회복을 기준으로 안내드리지만, 이는 통증에 대한 이야기이며 경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Q4) 지금 많이 깎으면 나중에 재수술이 어려워지나요?
A4) 남는 각막량이 재수술 상담의 조건 가운데 하나인 것은 맞습니다. 다만 재수술 상담에서는 남은 양만 보지 않습니다. 지금의 시력 저하가 근시 퇴행 때문인지, 시신경이나 망막 문제 또는 초기 백내장 때문인지를 먼저 감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원인이 다르면 답도 달라집니다.
Q5) 건조증이 있는데 라섹을 받아도 되나요?
A5) 건조증이 극심한 상태에서 치료를 건너뛰고 바로 라식이나 라섹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말리는 편입니다. 건조증 치료를 먼저 하신 뒤 수술 여부를 다시 보는 순서를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