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눈을 고르는 기준이 아니라, 하지 말자고 말씀드리는 세 가지 판정 기준
가능한 눈을 고르는 기준이 아니라, 하지 말자고 말씀드리는 세 가지 판정 기준
각막이 얇다는 말을 듣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어렵다고 들었는데 여기서는 되느냐는 질문도 자주 받습니다. 이 글은 어떤 눈이 가능한지가 아니라, 강남센트럴안과가 어떤 눈에서 스마일라식을 권해 드리지 않는지를 기준 그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강남센트럴안과는 잔여 각막두께가 400 미만이면서 펜타캠 검사에서 각막의 비대칭이나 각막 후면돌출이 있는 경우 스마일라식을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이 세 가지는 수술 뒤에 눈이 버틸 수 있느냐를 보는 값이라, 시력 도수와는 별개로 확인합니다.
잔여 각막두께는 무엇을 말하나요
지금 각막이 얼마나 두꺼운가와, 수술 뒤에 얼마나 남는가는 다른 값입니다. 시력교정 수술은 각막의 일정 부분을 덜어 내 초점을 바꾸는 일이라, 도수가 높을수록 더 많이 덜어 내야 합니다. 그래서 검사에서 확인하는 것은 현재 두께 하나가 아니라 현재 두께에서 덜어 낼 양을 뺀 값, 즉 수술 뒤에 남을 두께입니다.
일반적으로 각막 두께는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잽니다. 같은 두께라도 도수가 낮은 분은 여유가 남고, 도수가 높은 분은 빠듯해집니다. 그래서 각막이 두껍다는 말만으로 안심할 수도, 얇다는 말만으로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두 값을 함께 계산해 봐야 합니다.
400이라는 숫자는 무엇을 뜻하나요
남을 두께에 기준을 두는 이유는 각막이 안압을 견디는 구조물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얇아지면 시간이 지나면서 형태가 변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처음에 맞춰 놓은 시력도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강남센트럴안과가 그 경계로 보는 값이 잔여 각막두께 400입니다. 이 값 아래로 내려가면서 아래에서 설명드릴 펜타캠 소견이 함께 있는 경우, 스마일라식을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수술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도수만 보고 정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펜타캠에서는 무엇을 보나요
펜타캠은 각막의 모양을 앞면과 뒷면까지 입체로 보는 검사 장비입니다. 두께를 재는 검사가 각막이 얼마나 남는지를 알려 준다면, 이 검사는 각막이 어떤 형태인지를 알려 줍니다. 여기서 확인하는 것이 두 가지입니다.
각막의 비대칭
건강한 각막은 대체로 고른 곡률을 가집니다. 그런데 한쪽이 다른 쪽보다 가파르거나 두께 분포가 치우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각막은 수술로 깎았을 때 예측한 대로 반응하지 않을 수 있고, 원래 갖고 있던 형태의 치우침이 더 드러날 수 있습니다.
각막 후면돌출
각막의 뒷면이 정상보다 앞으로 밀려 나온 소견입니다. 앞면만 보면 잘 드러나지 않아 입체 검사에서 확인합니다. 이 소견이 있는 눈은 각막이 형태 변화에 취약한 상태일 수 있어, 조직을 덜어 내는 수술을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 확인 항목 | 무엇을 보나 | 어느 검사에서 |
|---|---|---|
| 잔여 각막두께 | 수술 뒤에 남는 두께가 400 미만인지 | 각막 두께 측정 |
| 각막 비대칭 | 곡률과 두께 분포가 치우쳐 있는지 | 펜타캠 |
| 각막 후면돌출 | 각막 뒷면이 앞으로 밀려 나왔는지 | 펜타캠 |
표의 기준은 강남센트럴안과가 진료에서 쓰는 기준이며, 실제 판단은 개인의 검사 결과 전체를 함께 보고 정합니다.
그러면 방법이 없는 건가요
스마일라식을 권해 드리지 않는다는 것이 시력교정 자체를 포기하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각막을 덜어 내는 방식이 어렵다면 각막을 건드리지 않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눈 안에 렌즈를 넣는 렌즈삽입술이 그 방향입니다.
강남센트럴안과가 렌즈삽입술을 먼저 권해 드리는 경우가 따로 있습니다. 절삭량이 160 이상으로 나오는 경우, 그리고 -8.0 이상의 근시와 중등도의 난시가 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고도수 환자분들 가운데 빠른 회복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각막을 깎는 수술보다 눈이라는 장기를 보존하는 렌즈삽입술을 먼저 안내해 드립니다.
다만 렌즈삽입술에도 따로 확인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각막 내피세포 수가 적거나, 전방깊이가 2.8mm 이하이거나, 전방각이 25도 미만으로 좁은 경우에는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방법을 바꾸면 확인해야 할 항목도 바뀝니다.
같은 검사를 왜 여러 번 하나요
각막 두께와 각막 모양은 측정할 때마다 값이 조금씩 흔들립니다. 눈물층의 상태, 검사 순서, 그날의 컨디션이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이 값은 수술 가능 여부를 가르는 값이라, 흔들림을 그대로 두면 판정 자체가 흔들립니다.
강남센트럴안과는 검사 항목을 늘리기보다 이런 핵심 항목을 여러 번 반복해서 재는 방식으로 설계합니다. 시력교정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는 라식과 라섹에서는 각막두께와 각막모양, 렌즈삽입술에서는 전방깊이와 전방각, 전방 공간입니다.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이 항목의 오차 범위를 좁히는 데 시간을 쓰는 편이 판정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조건이 맞아 수술로 넘어가는 경우, 마취는 점안 마취가 표준입니다. 눈에 넣는 안약으로 마취하는 방식이며 시력교정 수술과 백내장 수술 모두 같습니다. 수면마취는 원칙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긴장이 아주 심하신 분께는 먹는 안정제(먹는 안정제)나 진정요법을 함께 고려합니다.
수술 전에는 전신질환과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하고, 수술 중에는 활력징후를 확인합니다. 응급 상황에 대비한 약물과 장비도 갖추고 있습니다. 스마일라식과 렌즈삽입술을 받으신 분께는 수술 인증서를 드립니다.
권해 드리지 않을 때는 무엇을 안내하나요
안 된다는 말만 듣고 나가시게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느 값에서 걸렸는지를 결과지 위에서 짚어 드리고, 그 값이 앞으로 달라질 수 있는 종류인지 아닌지를 말씀드립니다. 각막 두께처럼 되돌아오지 않는 값이 있고, 도수처럼 아직 움직이는 중이라 관찰이 필요한 값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막을 덜어 내지 않는 방향이 가능한지를 함께 봅니다. 눈 안의 공간이 충분하다면 렌즈삽입술을 검토할 수 있고, 그마저 어렵다면 지금은 안경이나 렌즈로 지내면서 정기적으로 각막 상태를 확인하는 쪽을 권해 드립니다. 수술이 유일한 답은 아닙니다.
다른 병원에서 상반된 이야기를 듣고 오셔서 판단이 어려우신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두 곳의 검사 결과를 함께 놓고 어느 값이 다르게 나왔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같은 눈인데 결론이 갈렸다면 대개 측정값이나 기준선 가운데 하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검사 전에 지켜 주셔야 하는 것
정확한 값을 얻으려면 콘택트렌즈 착용을 미리 중단하셔야 합니다. 소프트렌즈는 5일 이상, 하드렌즈는 7일 이상입니다. 렌즈가 각막을 눌러 놓은 상태에서 측정하면 각막 모양이 실제와 다르게 나오고, 그 값으로는 위의 세 가지를 제대로 판정할 수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저는 각막이 얇다는데 그래도 할 수 있나요
A1) 현재 두께만으로는 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도수에 따라 덜어 낼 양이 달라져 남을 두께가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검사에서 잔여 각막두께를 계산하고 펜타캠 소견을 함께 본 뒤에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2) 스마일라식이 안 되면 라섹은 되나요
A2) 라섹도 각막을 덜어 내는 수술이라 각막 두께와 각막 모양이라는 같은 축에서 판정합니다. 다른 수술이라고 해서 조건이 자동으로 느슨해지지는 않습니다. 각막 조건 자체가 어려운 경우에는 각막을 건드리지 않는 방향을 검토합니다.
Q3) 다른 병원에서는 된다고 했는데 왜 여기서는 안 된다고 하나요
A3) 병원마다 기준선을 어디에 두느냐가 다를 수 있습니다. 위에 적은 값은 강남센트럴안과가 진료에서 쓰는 기준입니다. 판단이 갈릴 때는 검사 결과지를 함께 보면서 어느 값에서 갈리는지를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Q4) 펜타캠 소견은 병으로 진단되는 건가요
A4) 검사에서 보이는 소견과 진단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말씀드린 비대칭과 후면돌출은 수술을 권해 드릴지를 정하는 판단 근거이며, 그 자체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경과를 지켜보시기를 권해 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Q5) 지금은 어렵다고 하는데 나중에는 가능해질 수도 있나요
A5) 각막 두께가 나중에 두꺼워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 6개월 사이에 도수가 변하고 있는 경우처럼, 지금 판정을 미루고 관찰하는 상황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추가 관찰 뒤에 다시 검사합니다.